경북교육청이 매달 감사관 및 담당 사무관을 멘티로, 후배 감사 담당 공무원이 멘토가 되는 감사관실 거꾸로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어 교육청 내외부의 독특한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거꾸로 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의 반대 개념으로 젊은 직원이 선배나 고위 관리자의 멘토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경북교육청 감사관실 거꾸로 멘토링은 멘티인 감사관 및 담당 사무관을 대상으로 미래지향적 감사 방향, 새로 추진되는 감사 정책, 앞으로 발굴이 필요한 감사 분야 등 다양한 소재를 두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열린 감사관실 지향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부터~10월까지 7회에 걸쳐 31개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진행하며, 감사관의 시야를 후배들의 눈을 통해 더 넓히는 기회 마련의 취지에 대해 관련 교육계 관계자는“경직된 상하 지위체계의 조직문화 아래에서 이를 역행하는 ‘후배가 일깨우는 거꾸로 멘토링’에 대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과연 얼마나 창출될 수 있는지 의문도 적지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김혜정 경북교육청 감사관은“새로운 정책 시도에 따른 조직문화의 점차적인 개선에 기여하리라 사려된다”며 “‘거꾸로 멘토링’을 통해 감사 관련 정책개발의 시야를 넓히고 소통하는 감사관실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토론 자료는 향후 감사 담당 공무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내부 연구자료로 활용하고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