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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 성료…성과 공유..
경제

포항제철소,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 성료…성과 공유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1/10/31 15:55 수정 2021.10.31 15:57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달 29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포항제철소는 2017년부터 스마트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엔지니어의 기술 활용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부문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스마트 기술을 엔지니어들이 직접 발표하면 이를 제철소 임원단이 효과성, 확산성, 기술수준 등을 평가해 우수 과제 6건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했다. 사내 영상회의 앱을 활용해 각 부서 엔지니어들은 온라인으로 대회를 관람하며 본선에 진출한 발표자들을 응원하는 등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이날 대회에서는 선강, 압연, 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기술이 소개됐다. 발표자들은 AI, Big Data, 영상분석 기술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제철소 현장에 맞게 활용해 개발한 스마트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원, 대리급 젊은 직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발표자 11명 중 최우수상의 영예는 AI 기반 선재 스프링강 탈탄품질개선 및 전장품질 보증체계를 구축한 품질기술부의 김영태 대리에게 돌아갔다. 해당 기술로 고품질 스프링강을 고객사에 납품하며 포항제철소 수익성 증대에 기여했고, 향후 다른 강종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영태 대리는 “스마트 과제 통해 기존 업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문제점들을 찾아내고 해결하며 엔지니어로서 보람이 컸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회에 참석한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이번에 발표된 11건의 과제 외에도 현장에서 100건 이상의 과제가 진행되었는데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설비강건화와 AI 사업을 양대 축으로 밀고나가 한층 더 선진화된 포항제철소를 만들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포항제철소는 AI·Big Data,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설비 상태 감시 및 고장을 예측하고 사전 정비를 유도해 설비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인 '예지정비(PIMS)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지난 7월에는 스마트 안전 기술경진대회를 열었다. 현장 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한 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포항제철소는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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