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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게 포획 금지 구역서 조업한 일당 붙잡아..
사회

대게 포획 금지 구역서 조업한 일당 붙잡아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1/11/24 18:26 수정 2021.11.24 18:26
포항해경, 선장 등 5명 검거
갑판 아래 비밀 어창 만들어
불법 포획 대게
불법 포획 대게

대게 자원보호를 위해 포획을 금지한 구역에서 조업한 선장 등 일당 5명이 포항해경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대게 포획 금지구역에서 대게 100여 마리를 잡아 비밀 어창에 숨겨 들어온 어선 T호 선장 H씨 등 일당 5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매년 11월 한 달간 동경 131.5도 서쪽 해역에서 대게 잡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통발이나 그물을 이용해 대게 포획 금지 구역에서 대게를 잡아 갑판 아래 비밀 어창을 만들어 숨겨 들어오다 적발됐다.
해경은 대게를 불법 포획해 시중에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일 동안 잠복 수사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한상철 포항해경서장은 “범행 수법이 나날이 교묘해 지고 있다”며 “하지만 동해안의 중요한 수산먹거리인 대게자원의 번식과 보호를 위해 연중무휴로 단속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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