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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난 뒤 모든 게 달라졌다 (앰버 더시크 지음 / 에담 펴냄)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나에겐 아이들과 함께 세상을 탐험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다양한 세상과 만나며 자라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아이들은 여행을 통해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것이다. 또 여러 대륙을 다니면서 그곳의 역사와 지리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것이다.‘ (아이들과 여행, 떠나보셨나요?)
‘아이들이 했던 온갖 웃기고 기발한 말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아주 단순하다. 두 녀석이 똑같이 하는 말이기도 하다. 따랑해 엄마, 따랑해 엄마. 그 어떤 말도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평범한 가정주부가 어느 날 문득 블로그를 개설했다.
피곤하고 때로는 절망스러웠지만, 그만큼 행복했기에 버틸 수 있었던 두 아이와 함께 한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서 차곡차곡 일상을 기록했다. 여느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글과 사진으로 된 뻔하디 뻔한 육아 일기 대신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으로 채웠다.
아이가 태어난 뒤 엄마에게 나타나는 변화, 잠투정, 음식투정, 똥과 기저귀 등이다. 배꼽을 잡다가도 어느 순간 눈물을 쏙 빼는 이야기에 블로그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수백만 미국 엄마들은 이 주부에 열광했다. 엄마들끼리 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