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선수단이 지난달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충북 청주시 한암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농구 종목에서 중학부 2위, 고등부 2위로 ‘종합 준우승’을 달성했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장애학생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전년도 전국체전 개최지에서 시, 도 대항전으로 개최되는 대회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에서 분산해 진행됐다.
농구 종목에 참가한 경북선수단은 구미혜당학교 ‘해피 프렌즈 농구단’ 선수들이 주축이 돼 구성됐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학부모의 신뢰와 관심, 지도자의 열정이 하나 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고등부 준결승 강원도와의 경기는 4쿼터 1분여까지 끌려가다 종료 시간 8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해 최종 스코어 53대 51로 승리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최원아 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 선수들에게 큰 칭찬을 보낸다”며 “학생 선수들의 쾌적한 훈련 여건을 조성하고, 특수학교 1교 1운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