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달 15일 경북도로부터 무형문화재 제36호 영덕 월월이청청 보유자로 인정된 최수양(여, 57) 씨에 대한 인정서 전달식을 지난 10일 개최했다.
월월이청청은 영덕지방을 중심으로 동해안 지방 일대에서 널리 행해진 민속놀이로, 강강술래 및 안동 놋다리밟기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성 대동놀이 중 하나이다.
최수양 씨는 영덕여고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1987년 월월이청청 교육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인연을 맺어, 이후 1999년 월월이청청 보존회 설립 참가, 88 서울올림픽과 2002 아시안게임 성화봉송로 월월이청청 재연 공연 지도, 노래 악보 제작 등 월월이청청의 원형복원과 재연을 주도하면서 2009년 영덕 월월이청청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데 공헌했다.
최 씨는 이후에도 한국민속예술축제 참가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세계여수엑스포, 한성백제문화제 등 다양한 외부 축제와 복사꽃 큰잔치, 해맞이축제, 3.18만세 기념행사, 영덕군민의 날 등 영덕군내 크고 작은 행사에서 뛰어난 전승기량으로 공연을 지도해 영덕 월월이청청의 보존과 전승에 크게 기여해 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게 됐다. 박두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