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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칠곡계모사건 추가기소 2차공판..
사회

칠곡계모사건 추가기소 2차공판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9 21:18 수정 2014.06.09 21:18
▲     © 운영자
“고모는 남고, 친모는 밖으로 나가세요”
칠곡계모사건 추가재판 2차공판이 지난 9일 오전 10시30분 대구지법 별관 4호법정에서 1차공판 때와 같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하지만 피해아동의 고모와 친모는 재판과정을 지켜보게 됐다.
이날 법정을 찾은 피해아동의 고모는 오늘만큼은 피고인들이 하는 이야기를 제발 듣고싶다며 재판부에 간곡하게 요청했으며 친모 또한 재판 전 과정을 지켜보고 싶다며 재판정에 남고 싶다고 애원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해아동의 2차피해를 우려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피해아동을 키워 온 고모는 재판정에 남기고 친모는 10시30분께 퇴장시켰다.
하지만 재판부는 11시2분께 피해아동의 친모를 재판에 참석시킨 뒤 11시5분께 2차공판을 마쳤다.
피해아동의 고모는“나는 반죽음상태에서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살아가는데 저들은 너무 편안하게 살고 있다.
 그래서 법정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싶어 재판부에 재판과정 공개를 요청했다”며“앞으로 목숨을 걸고 조카들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2차공판에서 계모 임모(36)씨의 국선변호인 변경 신청을 기각했다.다음 공판은 23일 오전 10시30분 대구지법 별관 4호법정에서 이어진다.     임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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