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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미혼남녀 41.8% “올해 연애 전혀 안 했다”..
사회

미혼남녀 41.8% “올해 연애 전혀 안 했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21/12/22 18:16 수정 2021.12.22 18:17
남성 ‘기회가 없어서’
여성 ‘필요성을 못 느껴서’

미혼남녀 중 41.8%는 올해 연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기회가 없어서’, 여성은 ‘필요성을 못 느껴서’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22일 듀오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조사한 ‘올해 연애 만족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미혼남녀 중 올해 연애를 전혀 하지 않은 이들은 41.8%, 일년 내내 연애했다는 이들은 27.2%로 집계됐다. 
올해 연애를 하지 않은 이들 중 남성은 그 이유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36.9%)를 가장 많이 뽑았다. 이어 ‘연애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19.8%),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5.3%)로 이어졌다. 
반면 여성은 ‘연애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36.7%)가 연애를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선정됐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26.5%), ‘마음에 차는 상대가 없어서’(19.4%)가 그 다음으로 꼽혔다. 
올해 미혼남녀가 연애를 하면서 보낸 기간은 평균 5개월이었다. 연애를 전혀 하지 않은 이들을 제외하면 평균 9.4개월이다. 
올해 연애를 한 이들 중 78.7%는 연애가 자신에게 대체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82%, 여성 75.7%가 긍정 응답해 남성이 여성보다 연애 만족도가 다소 높았다. 점수로는 100점 만점에 남성 73.2점, 여성 69.1점으로 올해 자신의 연애 만족도를 평가했다.
올 한 해 연인을 만난 경로로는 ‘원래 알던 사이에서 발전’(36.8%, 중복응답)했다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지인 소개’(35.7%), ‘모임·동호회’(14.8%), ‘소개팅 어플’(9.6%) 순이었다.
또 미혼남녀의 81.6%는 내년에 연애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4%, 여성이 79.2%로 집계돼 남성의 연애 의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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