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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공사 자재 반입’ 성주 사드기지서 또 충돌..
사회

‘공사 자재 반입’ 성주 사드기지서 또 충돌

뉴시스 기자 입력 2021/12/28 19:07 수정 2021.12.28 19:07
반대단체 회원 등 60여명 집회
경찰, 집회자 9명 연행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8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와 물품 반입을 재개했다.
지난 23일에 이어 닷새 만에 물품 반입이며, 올 들어 67번째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종교단체, 주민 등 60여 명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사드기지 진입로 앞 도로에서 자재 반입을 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소성리에 평화를, 불법 사드공사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저항했다.
경찰은 자진 해산을 요구하는 방송을 한 뒤 오전 7시 30분부터 주민들을 도로 밖으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주민 9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강현욱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경찰이 평화시위를 하고 있던 주민 9명을 갑자기 체포해 연행했다”고 말했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구미경찰서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국방부는 사드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 개선 등을 위해 올해 초부터 경찰을 동원해 매주 2차례(화·목) 물자와 공사자재 등을 반입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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