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애완견 죽자 자살 기도 30대女..
사회

애완견 죽자 자살 기도 30대女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9 21:21 수정 2014.06.09 21:21
애완견이 죽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30대 여성이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구조됐다.
지난 9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7분께 한 남성으로부터 "여자친구가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휴대폰으로 보내 왔다"며 구조를 요청해 왔다.
신고를 받은 구미경찰은 원평동 자살 기도자의 원룸으로 출동, 119구조 사다리를 이용해 외벽창문을 열고 내부로 진입했다.
경찰은 방안에서 진통제 30여 정을 복용한 뒤 과도를 손에 든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A(31)씨를 발견해 차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A씨는 8년간 키운 애완견이 남자친구와 다투는 과정에서 실수로 죽자 이를 괴로워하다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영철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