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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3+1 신경제지도’ 새해에도 힘차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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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3+1 신경제지도’ 새해에도 힘차게 그린다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2/01/02 18:01 수정 2022.01.02 18:50
최고 수준 공학+의학 융합형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2022… 애플 R&D지원센터·체인지업그라운드 등 운영
포항형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국가공모사업 적극 추진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철강산단 대개조 사업 매진 ‘집중’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며 대규모 기업 유치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3+1(배터리·바이오헬스·수소+철강 고도화)신경제지도’ 전략이 새해에도 국가주력산업을 선도할 혁신 성장과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항시는 배터리·바이오·수소 등으로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면서 최근 5년 간 6조8000억 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비롯해 첨단 R&D 인프라의 지속적인 구축 등 지역 산업 체질 개선과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에도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산업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 포항 경제 대도약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배터리산업’은 빅3 기업인 에코프로·포스코케미칼·GS건설을 포함한 13개 기업으로부터 최근까지 약 3조5,192조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산업 지형 대변혁에 앞장서며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끌고 있다.
관련해서, 배터리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빅3앵커기업 중 에코프로가 양극재 전 주기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인 ‘에코배터리 포항 캠퍼스’ 조성을 순항하며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케미칼이 인조흑연 음극재공장을 지난12월 준공한데 이어 GS건설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이 지난해 9월 착공되는 등 ‘배터리 선도도시’로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또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재사용·재활용)산업의 허브가 될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가 준공돼 사용후 배터리 거점수거센터 역할과 이력관리·성능평가 향상 및 민간사업자의 기술연구 개발 지원 역할을 본격 시작했다. 
특히, 새해에도 기업집적단지, 연구지원시설 등을 갖춘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및 사용후 배터리 고속·자동평가로 급증하는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고속·자동평가 가능한 ‘인라인 고속 평가 센터’를 차질 없이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배터리산업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면서, 이 산업을 녹색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환경부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 또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첨단기술 개발에서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해 녹색산업의 지역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나가며, 포항시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이차전지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길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는 구조기반 신약개발과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기반시설인 ‘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지난해 연이어 문을 열었고,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또한 준공되면서 ‘글로벌 신약·백신 생산 거점 도시 포항’으로 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포항의 바이오R&D 역량을 인정받아 최근까지 포항융합기술지구에는 한미사이언스 등 9개 기업이 4,465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새해에도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인공장기)’, ‘마이크로바이옴 핵심연구지원센터’, ‘포항형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혁신 바이오 R&D 인프라 구축 국가 공모사업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공학과 의학을 융합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이 대한민국 바이오·의료산업을 선도할 의사과학자 양성은 물론, 경북 지역 의료 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연구중심 의대+스마트병원’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최대 이슈인 ‘탄소중립2050’을 실현할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산업’과 관련해서는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소연료전지발전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지난해 예타 조사대상 최종 선정으로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또한, 포항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가 지난해 7월 KOLAS(한국인정기구)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고,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수소경제 허브도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새해에도 한수원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대송면 생활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진행하는 한편, 포스코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넓혀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력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강거점센터가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며, 강관기술센터의 국제공인기관 시험인증도 추진한다. 특히, 노후화된 철강산단의 대개조사업을 추진해 철강산업의 재도약과 글로벌 선도 탄소중립 스마트 산단 구축을 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위한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가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 생태계로의 확장을 성공적으로 지속하고 있다”며 “포항의 미래 먹거리 신산업이 굳건히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한 지금 신성장동력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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