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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농특산물 판로 확대 ‘고부가 밀키트’ 개발..
경북

농특산물 판로 확대 ‘고부가 밀키트’ 개발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1/10 17:56 수정 2022.01.10 17:58
경북·프레시지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가 10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도지사,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및 관계자, 협력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밀키트 1위 기업인 ‘프레시지’와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경북도는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넘어 국내 농식품기업과 힘을 모아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밀키트(간편 조리세트) 개발과 홍보·마케팅 협력으로 간편식 분야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복안이다.


경북도와 밀키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특산물의 직거래 확대 및 수급 안정 ▲국내외 판로지원과 홍보·마케팅 활성화 지원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밀키트 등 신제품 개발 공동 노력 ▲프레시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활용 홍보와 유통·수출 확대 등‘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실현 위해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프레시지’는 국내 밀키트 시장 60%를 점유하고 있는 선도 기업으로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보유해 약 600여종의 밀키트를 생산·유통하며, 또 지난해부터는 미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등 10개국에 밀키트 제품 수출하면서 수출액이 100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역에서 프레시지와 협력하는 대표 업체로는 신선농산물 전처리 시설을 갖춘 J사(칠곡 소재)는 매일 양파, 당근, 감자 등 42t을 세척·선별·포장 등 전처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아울러 수산물 전처리 공장인 C사(고령 소재)는 고등어, 삼치, 오징어 등 매일 5t 물량을 처리하고, S사(상주시 소재)는 최신 첨단시설을 갖춘 스마트팜 5ha에서 연간 토마토 10억원을 납품하고 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밀키트 시장규모는 1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3년 새 30배로 규모로 성장했다.  

 
협약식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국내 밀키트 시장 1위 기업업인 프레시지가 지역 농산물에 부가가치를 더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대전환기에 지역 농업이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히 미래를 개척하고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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