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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8월부터 군복에 태극기 부착..
정치

국방부, 8월부터 군복에 태극기 부착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25 15:59 수정 2015.06.25 15:59

국방부는 25일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아 군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전 장병들의 전투복에 태극기를 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태극기를 부착한 장병들의 모습.

국방부는 25일 광복과 분단 70년을 맞아 군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전 장병들의 전투복에 태극기를 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병들이 패용하게 될 태극기는 일반색과 위장색 각 1종으로 일반색 태극기는 평시 영내 근무와 휴가 때, 위장색 태극기는 훈련이나 작전임무 수행시에 착용하게 된다.
태극기 부착 위치는 디지털무늬전투복(사계절용·하계용)과 방상외피의 우측 어깨 재봉선 하단 또는 팔주머니 덮개 위치에 부착하게 되된다. 규격은 국기법 시행령에서 정한 3:2 비율을 적용, 가로 8cm 세로 5.3cm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태극기와 함께 전투복에 태극기를 탈부착 할 수 있도록 하는 벨크로를 오는 8월1일부터 9월 말까지 전 부대에 보급할 계획이다. 다만, 각 군별 임무와 근무형태 등을 고려 세부적인 패용 시기는 각 군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전투복 태극기 패용 예산은 올해 기존 전투복에 벨크로를 부착하는 비용을 포함해 총 37억원이 소요되고, 내년부터는 연간 8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서부터 6·25 전쟁에 이르기까지 호국선열들이 태극기를 통해 구국의 결의를 다져왔다는 점도 고려했다"며 "장병들의 전투복에 태극기를 패용하는 것은 튼튼한 안보와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우리 군의 의지라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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