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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실수로 2실점… 분위기 뚝”..
사회

“실수로 2실점… 분위기 뚝”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0 18:00 수정 2014.06.10 18:00
 홍명보 일문일답  -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는.
“초반 2실점이 우리가 극복하기에는 큰 숫자였다. 조직적인 실수보다는 개인의 실수로 2실점을 한 것이 패배로 이어지는 상황이 됐다. 전체적으로는 몇몇 안 좋은 장면도 있었지만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박주영이 부진한 경기력인데.
“(박주영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 대신)김신욱은 남은 시간에라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본다. 조금 더 경기력적인 측면을 본다고 하면 김신욱의 활용 방안에 대해 알고 있다. 그것을 지금 모두 알려야 할 필요는 없다.”
- 역습 차단을 체크해 본다고 했는데.
“두 번째 골은 역습 상황이었지만 굳이 골을 먹어야 할 상황은 아니었다.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끝까지 했어야 하는데 섣불리 판단을 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상대에게 많은 역습 기회를 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준비한 것 중에 그래도 잘 된 점은.
“(우리의)장점인 월드컵 본선에서의 몸싸움, 거친 경기가 필요했다. 그동안 얌전하게 한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 이야기를 했고. 초반에 몇몇 좋은 장면이 있었고, 득점 찬스도 있었지만 그것을 살리지 못하고 우리 실수로 실점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 같다.”
- 소득이 있었다면.
“이겨도 얻을 게 있고, 져도 얻을 게 있다. 오늘 0-4로 패했는데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지만 좋은 영향으로 갈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준비하겠다.”
- 초반에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듯 했다.
“우리 선수들이 많은 부담감 속에서 경기를 한 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몸이 경직돼 있었고, 자신이 생각하고, 해 온 것을 100% 못 한 것 같다. 마지막 경기이고,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부담감을 안고 한 것 같다.”
- 남은 시간 활용은.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축구라는 게 긴 시간을 활용해서도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얻을 수 있다면 짧은 시간에도 변할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의 깊게 봐야 한다.”
- 전반 이후 수비수 2명을 바꿨는데. 본선에서의 교체 기준은.
“수비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에 중점을 뒀다. 본선 경기에서는 교체 카드가 3장밖에 없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는 한 수비수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컨디션, 경기력 모두 보고 살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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