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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 신품종 사료작물 ‘케나프’ 생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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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품종 사료작물 ‘케나프’ 생산 박차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28 17:35 수정 2015.06.28 17:35
지역 내 2개소 생산단지 조성...다각적 농촌경제 활력 모색

▲     ©   포항시가 지난해부터 지역 내 2개소를 대상으로 신품종 사료작물 재배 확대를 위한 케나프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6월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6월 28일까지 파종을 마치는 케나프 생산단지는 쌀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양질의 조사료 생산 및 농외소득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케나프는 서부 아프리카 원산의 무궁화과 일년생 아열대성 초본식물로서 섬유작물의 하나이며 기존 식물의 5배 이상의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과 수질정화 작용을 갖고 있어 친환경 소재로의 이용 가치를 가지고 있다.
 케나프는 항염, 항산화 등 기능성 함유물이 포함되어 있고 다량의 칼슘(우유의 4배), 단백질, 비타민 및 철분을 함유해 기능성 조사료로서의 가치도 있다.
최근에는 항산화 물질을 바탕으로 코스메틱 생산이나 셀룰로오스 성분과 빠른 생장속도를 활용한 제지 및 건축용 보드, 바이오 플라스틱 등 산업소재로서의 이용가치도 제고되고 있는 식물이다.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토양에 대한 광범위한 적응성과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고, 사료가치는 24.2톤/ha의 건물수량으로 옥수수 보다 24.4%, 수수와 수단그라스 보다 22.8% 높고, TDN(가소화 영양소 총량)이 낮아 가축 반추운동(되새김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료작물로 입증됐다.
또한 포항지역에 대한 지역적응성도 매우 높아 강풍 해안지대와 배수불량 지대 및 산짐승 피해 발생지에 조사료 생산을 통한 토지 이용도 향상을 통해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일부지역에서 옥수수 및 수단그라스와 케나프 혼파를 실시해 사료작물 효율성 검증과 환경정화 기능을 시험 검증할 예정이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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