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시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독특하고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2022년도 시군 대표・야간관광상품 지원사업’에 전문가 심사를 거쳐 8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매년 시군 공모를 통해 추진했으나, 테마의 독창성 빈약과 신청 시군을 감안한 예산의 균형적 배분으로 사업취지가 퇴색되는 등 아쉬움이 있어 왔다.
이에 올해는 시군 상호간 경쟁을 통한 다양한 테마 및 지역의 문화․예술이 반영된 관광상품이 발굴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해 선정했다.
먼저, 시군별 대표 관광상품에는 ▲구미의 라면을 테마로 마시구라, 재미구라 산업투어 ▲고령은 지산동 고분군 등을 활용한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문경은 드라마 세트 활용한 드라마IP 활용 관광 상품 ▲성주는 세종대왕자태실을 테마로 생명이 깃드는 태실, 희망충전 성주여행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다음 야간 관광상품에는 ▲경주의 수많은 문화재를 활용한 경주 별을 품은 달 ▲청도는 야간 액티비티 체험의 Contact 힐링 청도 ▲영주는 소백산예술촌에서의 문화예술 체험의 힐링과 낭만이 가득한 선비고을 야간여행 ▲안동은 월영교 야경과 문화예술 공연을 접목한 달빛투어 달그락(樂)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시군을 통틀어 최고점을 받은 구미의‘마시구라, 재미구라’는 산업시설을 관광의 영역으로 새롭게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대중적인 식품인 라면을 매개로 재미와 흥미를 동시에 불러일으킬 수 있는 캠핑 페스티벌을 테마로 삼아 심사위원들에게 호평도 받았다.
이번 선정된 8개 사업에 대해서는 각각 도비 1800만원이 지원되며, 실행계획 수립 시 전문가 컨설팅, 현장평가 등 지속해서 관리하고, 향후 경북 대표 관광상품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