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도로사업 진행절차 개선...77억 조기집행
포항시가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편성한 105억원 규모 맞춤형 추경예산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도로 등 총 32건에 77억원의 추경예산을 배정받은 시(도로과)는 지금까지 실시설계와 분할측량을 실시한 후 토지감정을 실시하는 순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에는 실시설계와 분할측량, 토지감정을 동시에 실시해 빠른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파급효과가 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런 개선은 기존 3~4개월 정도 소요되던 기간이 1~2개월 만에 용역비와 분할측량 및 감정 수수료를 지급할 수 있게 돼 전체 사업비의 20%에 해당하는 15억 원 정도가 7~8월 휴가철 이전에 집행할 수 있어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편입되는 주민들에 대한 보상협의 기간도 기존보다 1~2개월 정도 앞당길 수 있어서 사업추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김무웅 도로과장은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서 적기에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사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