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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캠프 합류 후 첫 라이브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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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캠프 합류 후 첫 라이브피칭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3/20 17:53 수정 2022.03.20 17:54
다음주 시범경기 등판 가능성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했다.
MLB닷컴의 토론토 구단 담당 키건 매티슨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오늘 라이브 피칭을 했다"고 전했다.
2021시즌을 마친 뒤 지난해 10월초 귀국한 류현진은 이달 14일에야 미국으로 출국했고, 16일 토론토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도착했다. 다른 때보다 출국 시기가 늦었다.
2013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후 류현진은 1월말 또는 2월초 미국으로 떠나 개인 훈련을 하다가 2월 중순부터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올해에는 MLB가 노사단체협약(CBA) 개정에 합의를 이루지 못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직장폐쇄에 들어가 스프링캠프와 개막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이어가며 직장폐쇄가 끝나길 기다렸다.
MLB 노사는 지난 11일 CBA 개정에 합의를 이뤘고, 4월 8일 정규시즌 개막을 결정했다.
류현진은 곧바로 출국 일정을 잡았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달 16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 구단 훈련장인 TD볼파크에 도착한 류현진은 실전 등판을 위한 단계를 밟았다.
토론토는 23일까지 시범경기 선발 투수를 정한 상태다. 매티스 기자에 따르면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앤서니 케이가,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는 알렉 마노아가 선발로 나선다.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 선발 투수는 기쿠치 유세이다.
류현진과 케빈 가우스먼의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에서 훈련할 때 여러차례 불펜 투구를 한 류현진은 라이브 피칭까지 마친 상태라 다음주 중에 시범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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