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8억 확보...골목슈퍼 경쟁력 제고‘지역경제 활성화’기대
포항시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공모에서 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3년간 정부가 지원하는 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으며, 자체예산 2억원을 추가해 총 10억원의 사업비로 나들가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대규모 점포 및 준대규모 점포(SSM), 대기업 편의점의 골목 상권 잠식을 막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나들가게로 지정된 소규모 골목슈퍼에 모델숍 지원(현대화 지원, 숍in숍 지원), 점포 건강관리, 역량교육 등이 실시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골목상권 내 식당과 연계한 나들가게 거래 활성화, 나들가게 상품권 도입 등의 지역 특화사업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2015년 하반기에 5억원이 집중적으로 지원됨으로써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슈퍼의 경쟁력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나들가게 지원위원회’를 구성한 후 사업시행 공고 과정을 거쳐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나들가게’는 내 집 가까이에 있고 정이 있어 나들이하듯 드나들 수 있는 골목슈퍼를 뜻하며, 포항시에는 현재 149개가 나들가게로 지정되어 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