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22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포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17기 경산농업인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산농업인아카데미는 2006년부터 지난 회까지 16기에 걸쳐 포도, 복숭아, 대추, 농산물 유통 등 지역 농업인의 수요가 높은 교육과정을 개설, 1,500명의 최고 전문 농업인을 배출하여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교육은 최근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는 샤인머스캣 포도 재배 농업인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수강신청자 중에서 기초, 심화 과정 각각 50명을 선발하였다.
7월까지 포도 재배 이론 및 현장학습 교육을 15회 76시간씩 진행한다.
시는 농업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고품질 포도 재배를 위한 토양관리, 생리장해 및 대책, 병해충 및 방제기술, 수확 후 관리기술, GAP, 유통 마케팅 등 전문적인 포도 재배 기술 습득과 선진 경영기법을 익힐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과정으로 편성하였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이수일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육과정이 농업인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전문지식배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