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읍 행복학습센터, 마을벽화 예술가 양성
초보 벽화 예술가들의 땀방울로 그려낸 형형색색의 벽화가 금호읍 청사 주변 골목길 담벼락을 화려하게 채색하고 있다.
2015년 금호읍 행복학습센터 지정?운영 지원사업 ‘마을벽화 예술가 양성과정’ 수강생 20여명이 지난 4월부터 읍 청사 주변 골목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지 3개월, 평범하던 담벼락이 형형색색의 벽화로 물들었다.
조성된 벽화중 먼저 눈에 띄는 그림은 당장이라도 벽을 뚫고 달려나올 듯 사실감 있게 묘사된 군마와 익살스럽게 표현된 다양한 말 캐릭터이다. 청사를 방문하는 읍민들과 외지인들에게 이곳 금호가 ‘렛츠런파크 영천’이 들어설, 말의 도시 영천의 중심지임을 알리고 있다. 또한 금호에서 태어난 최무선장군을 화약, 화포, 최무선과학관 등의 이미지로 스토리텔링화하여 하나의 테마로 엮었고 포도와 와인을 소재로 포도의 고장이자 와인의 도시, 영천과 금호의 상징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영천시가 영천시마을평생지도자협의회(회장 민복매)에 위탁 운영중인 금호읍 행복학습센터 지정?운영 지원사업은 올해 2차년도로 내년까지 3개년에 걸쳐 금호읍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추진되는 세부프로그램으로는 ‘마을벽화 예술가 양성과정’, ‘토요 가족체험학습’, ‘찾아가는 국가기관 교과체험’ 등으로 남녀노소 전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
황석곤 금호읍장은 “수강생들의 땀방울로 그린 벽화가 읍청사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변화시켰음은 물론 주민들에게 금호의 발전상과 비전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며, “이번에 배출된 마을벽화 예술가분들의 배움이 재능기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열정적으로 지도한 김태선 작가(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6기 입주작가)와 수강생, 그리고 알뜰히 뒷받침해 준 민복매 회장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정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