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은 지난 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치러진 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무라타에 9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골로프킨은 IBF, 국제복싱기구(IBO)에 이어 WBA 챔피언 벨트까지 거머쥐며 세계 3대 기구 챔피언에 등극했다.
상대인 무라타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미들급 최강자로 불렸으나, 골로프킨을 넘진 못했다.
골로프킨의 핵주먹에 무라타는 9라운드에서 세컨드 기권을 의미하는 타월을 던지며 패배를 인정했다.
카자흐스탄 출신의 골로프킨은 외할아버지가 일제 강점기 한국에서 이주한 고려인이다.
한편 골로프킨은 오는 9월 4체급을 석권한 알바레스와 3차전을 치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