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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몰아치기’ 손흥민 살라 제치고 EPL 득점왕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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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몰아치기’ 손흥민 살라 제치고 EPL 득점왕 오를까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4/11 17:08 수정 2022.04.11 17:08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막바지 매서운 몰아치기로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1~2022시즌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4대 0 대승에 앞장섰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4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승점 57) 자리를 지켰다.


최근 무서운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지난달 2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득점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포다.


올 시즌 손흥민이 3경기 이상 연속골을 넣은 건 지난해 12월3일 브렌트포드전부터 같은 달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 4경기 연속골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엔 경기당 1골로 총 4골을 넣었는데, 이번엔 3경기에서만 6골을 집중시키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EPL 진출 후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2020년 9월20일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시즌 2라운드(4골)에 이어 또 한 번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쳤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던 득점 레이스와 비교하면 막바지 페이스는 매우 인상적이다.
어느새 리그 17호골로 2020~2021시즌 세웠던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 남은 EPL 7경기에서 한 골 더 추가하면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EPL 득점왕 경쟁이다.


빌라전에서 15~17호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0골)를 3골 차로 맹추격했다.
뒤집기가 불가능해 보였던 살라와의 격차가 최근 좁혀지면서 득점왕 경쟁도 알 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마침 살라는 11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침묵하며 득점 수를 더 늘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득점 행진이 더 대단한 이유는 단 한 개의 페널티킥 없이 17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페널티킥을 제외한 득점은 EPL에서 1위다.
살라의 경우 페널티킥 득점을 제외하면 15골로 손흥민보다 적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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