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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아스날에 4위 내주고 5위 하락..
스포츠

토트넘, 아스날에 4위 내주고 5위 하락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4/24 17:47 수정 2022.04.24 17:47
브렌트포드와 무승부


토트넘 핫스퍼가 다시 5위로 떨어졌다.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완승을 거둔 반면 토트넘이 브렌트포드를 이기지 못하면서 승점 2점차로 뒤졌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솁스키를 풀타임 뛰게 하며 공격에 고삐를 조여봤지만 압박 수비에 막혀 득점없이 비겼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아스날이 맨유를 3-1로 완파하면서 토트넘이 5위로 내려갔다. 아스날이 첼시전에 이어 맨유전까지 승리하면서 최근 2연승을 달린 반면 토트넘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패한 뒤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도 비기면서 승점이 역전됐다. 아스날은 19승 3무 11패(승점 60)로 4위를 탈환했고 토트넘은 18승 4무 11패(승점 58)로 5위로 내려갔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을 벌이면서 아스날을 앞서갔지만 최근 2경기에서 뜨거웠던 공격력이 식어버렸다. 손흥민과 케인, 쿨루솁스키를 앞세운 최전방 공격라인이 브라이튼전에 이어 꽉 막히면서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브렌트포드전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파이브백을 앞세운 브렌트포드의 압박 수비와 역습에 고전했다. 손흥민은 전후반 90분 내내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했고 케인솨 쿨루솁스키 역시 위협적인 슈팅을 터뜨리진 못했다.
전반에는 오히려 브렌트포드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7분 아이반 토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치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볼 점유율에서 밀리기도 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의 공격력이 다소 회복됐지만 브렌트포드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몇 차례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페널티 지역에서 때린 슈팅은 브렌트포드 선수들의 발에 걸리며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띄었던 선수는 토트넘이 아닌 브렌트포드의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었다. 전 소속팀을 상대로 한 에릭센은 위협적인 프리킥과 패스로 토트넘 수비를 괴롭혔다. 후반 막판에는 프리킥으로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었지만 골키퍼 우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막히기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시저스킥이 나왔지만 골문 오른쪽을 벗어나며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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