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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맛있는 영천복숭아 만들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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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천복숭아 만들기 돌입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09 18:38 수정 2015.07.09 18:38
농진청 특성화사업‘저비용 고품질복숭아’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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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시장:김영석)가 2015년도부터 맛있는 영천 복숭아 만들기에 들어갔다. 2015~16년까지 2년 동안 3억원의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예산을 확보 저비용으로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영천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복숭아 재배면적을 가고 있지만 주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재식)에서는 2014년도에 농촌진흥청 특성화사업 공모에 참여해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저비용 고품질 복숭아 수형개선사업’을 시범적으로 30농가에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하여 복숭아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맛있는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나무의 형태를 Y자 형태로 만들어 나무와 복숭아에 햇빛이 골고루 잘 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문제는 Y자 수형은 초기에 지주시설 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Y자 수형에 비해 설치비용은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 재배 효과는 동일하게 나타나는 2본주지형 수형을 도입하여 보급하게 되었다. 2본주지의 수형이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정착되면 지역복숭아의 품질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범사업농가 이칠형(65, 고경면)농가는“나무의 형태가 좋지 않아 맛있는 복숭아 생산이 어려운 영천 복숭아 농가에 딱 맞는 맞춤형 사업인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시범효과를 평가한 뒤 경쟁력 있는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보조사업으로 전환 추진해 FTA와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복숭아 농가가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영천시의 복숭아 재배면적은 2014년말 기준 2531 농가에 1318ha로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정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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