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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원유철-정책위의장 김정훈 단일후보 등록..
정치

與 원내대표 원유철-정책위의장 김정훈 단일후보 등록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12 15:34 수정 2015.07.12 15:34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와 정책위의장 후보에 4선의 원유철 의원과 3선의 김정훈 의원이 12일 단일후보로 등록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의 당 원내행정국에서 원내대표 단일 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거부권 정국'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이후 계파 갈등을 자극할 수 있는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원유철 원내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5시까지 다른 후보의 등록이 없으면, 오는 14일 당 의원총회에서 합의추대로 선출된다.
원 의원은 전임 원내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계파색이 옅어 거부권 정국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을 조기에 해소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김정훈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원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수도권 출신의 원내대표 후보인 만큼 정책위의장은 영남권에서 맡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추진력이 있고 금융과 경제 쪽에서 일했던 정무위원장 출신의 김정훈 의원이 당청 관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개혁 과제를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정훈 의원이 해외 출장 중이라 대리로 정책위의장 후보를 등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의 과제에 대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당청의 원활한 협조와 소통 속에서 민생과 경제 살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차기 원내대표의 역할과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청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14일 의총에서 최종적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때 자세히 말씀 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원 의원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했냐는 물음에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게 '위로'와 '수고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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