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당선인“안전관리 최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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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당선인은 지난 10일 시정 각 분야별로 현황을 파악한 데 이어 11일 현안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해 민생현장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KTX 포항신역사 현장에서 포항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로부터 KTX포항구간 건설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권영철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장은 11일 오후 공사현장을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 당선인에 대한 현황브리핑에서 “KTX 직결노선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해 국토부의 안전강화지침이 내려와 불가피하게 공기가 연장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일정상 내년 4월 개통할 예정이지만 한 달 정도는 공사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민들은 올 연말이 되면‘KTX 포항~서울’간 직결 노선이 개통될 것으로 전망해 왔다. 하지만 수 차례의 시험운행을 거쳐 정상적인 상업운행이 가능하려면 최소한 내년 3월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울까지 연결하는 교통편은 고속버스와 새마을호로 최소 4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KTX가 개통 될 경우 2시간30분가량으로 대폭 단축된다.
지난 2011년 6월에 착공한 KTX 포항직결노선은 신경주역에서 신포항 역간 39.9㎞의 복선전철로 현재 80%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포항테크노파크가 조사한‘KTX 신포항역 및 철도 인프라 개선에 따른 포항지역 파급효과’분석에 따르면 포항지역 내 철도 인프라 개선사업으로 인한 경제적인 파급 효과는 1조175억원(건설사업 9506억원, 향후 5년간 운영사업 66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강덕 당선인은 “포항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KTX 개통으로 포항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 달라”며 “KTX 개통에 53만 시민의 기대가 큰 만큼 철저히 준비해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기 단축 등으로 인한 무리한 시공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