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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당청관계 기본은 국민만 보는 것"..
정치

"당청관계 기본은 국민만 보는 것"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13 15:47 수정 2015.07.13 15:47
朴대통령 "광복절 사면 필요…범위·대상 검토하라"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국가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사면 대상과 범위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광복절 사면을 지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1월 설을 앞두고 서민생계형 사범 등 총 5925명을 한 차례 특별사면한 적은 있다.
이에 따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번에 단행될 특별사면에서 정·재계 인사 등이 사면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역경 속에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여러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의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며 "지금 국민들 삶에 어려움이 많은 데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수석께서는 광복 70주년 사면에 대해서 필요한 범위와 대상을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현기환 신임 정무수석에게 "앞으로 당청관계나 대(對)국회 관계를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지켜나가야 할 기본은 오직 국민을 보고 국민을 위한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무수석은 당청관계와 국회 관계를 원만하게 조율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개인적인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을 떠나서 진실되고 담백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저는 현 수석이 그런 새로운 틀을 만드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수석은 오랜 정치생활을 해오신 분으로 정무수석으로 앞으로 잘 해내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국민에게 신뢰받는 당과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일 임명된 현 수석은 이날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 내부 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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