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발대식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안동시 풍천들에서 김관용 도지사, 장대진 도의회 의장,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시군농업기술센터소장과 무인헬기 방제단원, 농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무인헬기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 제초제 살포, 비료 살포,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왕우렁이 종패 살포 등 다양한 농작업 연시와 더불어 안동시 풍천들 전역(250㏊)에 공동방제 연시를 병행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기후 온난화와 농산물의 무역 다변화로 돌발병해충, 외래병해충 발생이 급증하는 추세이고, 농촌인력 부족과 고령화로 뙤약볕에서 농약을 치는 방제작업은 어려운 실정이고, 최근 메르스, 구제역, AI 등 초기대응이 미흡할시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는 예와 같이 농작물 병해충 역시 초기 대응이 잘못될 경우 큰 피해로 연결되는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병해충 119 긴급방제단을 조직, 농업기술원이 병해충 예찰·방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방제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병해충 119 방제단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총사업비 33억원을 지원하여 보급한 무인헬기 11대와 무인헬기 조종사 22명을 방제단원으로 위촉하여 돌발병해충과, 외래병해충 등 긴급하게 병해충 방제가 필요할 시 신속하게 출동하여 방제지원하고 일반적인 병해충도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방제 지원하여 병해충 확산차단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였으며 전용 안내전화(053-320-0119)도 개설 연중 운영하여 병해충 방제, 제초제살포, 벼 입모중 사료작물(IRG)파종, 비료살포, 우렁이 종패살포 등 다양한 농작업을 도내 전지역에 대행한다고 하였다.
또한, 병해충 119 방제단의 안전운영을 위해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무성항공이 업무협약식을 갖고 병해충 방제단으로 위촉된 조종사의 무인헬기 안전운행, 무인헬기 정비점검, 방제현장 기술지원 등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한다.
김관용 도지사, 장대진 도의회 의장은 FTA는 분명한 위기이고 농도 경북의 큰 걱정이라는 현장의 농심을 함께 공감하였으며, FTA라는 큰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경북쌀 명품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농업용 무인헬기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확대 보급시켜 경북 농업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는‘사람중심 경북세상’실현의 기폭의 장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박소득 농업기술원장은 “경북 농가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41%로 신속한 병해충 방제가 어렵고 대부분의 농작업이 주로 한여름에 이루어지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과 예산은 제한되어 있다.”며“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인헬기를 이용한 다양한 농작업을 개발하고 확대 보급시키는 것으로 앞으로 무인헬기를 40대까지 확대하여 벼농사 기준 50% 이상 무인헬기 농작업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