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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주시청 50대 팀장, 여직원 성추행..
경북

경주시청 50대 팀장, 여직원 성추행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2/06/21 18:27 수정 2022.06.21 18:27
회식 자리서 입 맞추고…
시, 직위해제… 경찰조사

경북 경주시청의 50대 간부 공무원이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시청 한 부서의 회식 과정에서 팀장급인 50대 A씨가 20대 여직원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직원들은 코로나19 이후 첫 전체회식을 하면서 식사를 마치고 2차 노래방으로 옮겼고 그 자리에서 A씨가 B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5일 이같은 내용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현재 동석한 직원들을 상대로 사실확인 중이며, 조만간 가해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즉각 분리 조치하고 지난 16일 A씨의 직위를 해제했다.
또 노조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직장 내 성희롱 등 관련 조례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고충 상담을 진행 중이며, 진술 내용을 토대로 엄정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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