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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소비 위축, 수입 보험료 증가세 둔화..
경제

소비 위축, 수입 보험료 증가세 둔화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1 21:20 수정 2014.06.11 21:20
예상보다 1.3% 하향
 소비심리 위축 여파로 보험업계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3.7%로 당초 전망치보다 1.3%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보험연구원은 11일‘2014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증가율을 5.0%에서 3.7%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업계의 수입보험료 증가율 전망치가 4.4%에서 2.4%로 수정됐고, 손해보험업계는 6.1%에서 5.8%로 하향 조정됐다.
보험연구원은 지난해 말 국내경제가 2013년 1분기 이후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고용여건이 호전되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판단해 5.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올 2분기 이후 소비자심리지수가 급락하고, 기업부채 조정이 시작되면서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조정한 것이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저축성보험의 예상 성장률이 4.6%에서 -0.5%로 크게 낮아졌고, 기업의 투자와 관련이 있는 일반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 성장 예상치가 6.2%에서 5.1%로 조정됐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기업부채 조정에 따른 투자 부진과 세월호 사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기 하방리스크가 상존한다”며“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당초 전망보다 1.3% 포인트 낮은 3.7%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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