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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서재초, 우리헌법만들기 공모전 대상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1 21:21 수정 2014.06.11 21:21
1학년 5반 별빛세상 시간표 학급헌법
▲     © 운영자
학교·학급·직장헌법을 선정 및 운영하고 있는 대구서재초등학교가 법무부에서 주최하는‘제5회 우리헌법만들기 공모전’에서 당당히 영예의 대상으로 법무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 24일부터 4월 27일 동안 총 63일간, 전국의 가정, 학급, 직장에서 총 1400여 건이 넘는 헌법안들이 참여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서재초가 수상한 작품명은 별빛세상 시간표 학급헌법으로 이제 갓 1학년에 입학한 새내기 친구들이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닌 어엿한 초등학생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1학년에 어울리게 학급헌법을 시간표 형식으로 구성됐다. ‘시간표 헌법’을 소개하면 아침시간에는 스스로 준비해요, 1교시 국어 기본에 충실해요, 2교시 수학 정확하게 행동해요, 3교시 바른생활 바르게 행동해요 등 각 과목의 특성에 맞게 학급헌법이 만들어졌다.<사진>
각 내용을 살펴보면 악수하며 인사하기, 먼저 이야기 들어주기, 글씨 바르게 쓰기, 협력학습하기, 음식 남기지 않기, 어려운 친구를 위한 기부하기, 학교에서 있었던 일 부모님께 재밌게 설명하기 등 기본적인 학급경영은 물론 친구와의 관계형성 및 개선, 가정과 협력적 관계를 위한 내용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대상을 수상한 1학년 5반 김민수 교사는 총5번의 헌법 만들기 공모전 중 2회 특별상, 3회 우수상을 수상한 학급헌법 선도 주자였다. 김민수 교사는“처음 시작할 때 1학년이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해봤다. 이전 두 차례 공모전 참여에서는 6학년이어서 어렵지 않았는데 1학년 학생들은 모든 것을 하나씩 가르쳐야 돼서 그만큼 어려웠다. 하지만 모두 즐겁게 참여하고 노력하는 모습과 1학년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김장태 교장은“우리 학교의 자랑인 학급헌법이 큰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학생들에게 헌법이‘무엇을 하지 말라는 형식’보다는‘올바른 기본생활습관을 기르고 희망을 담자’라는 생각이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다.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5회 우리헌법만들기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국회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열리며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여러 국회의원과 함께 서재초 1학년 5반 학생들이 직접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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