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고위 당정청 회의… 추경·경제활성화 등 논의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여권이 오는 22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국정 현안 전반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당정청은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시작으로 이번 고위 당정청 회의를 통해 '당청관계 정상화' 선언의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5월15일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존중하기로 뜻을 모은 자리 이후 두 달 만에 열리는 만큼 당정청 간 갈등 봉합과 국정 과제 추진 상황에 대한 논의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19일 여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황교안 국무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는 22일 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는 '거부권 정국'으로 꽉 막혔던 당정청 간 관계 복원의 신호탄이 되는 만큼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당정청 관계를 수립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에 장기간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및 민생 법안 처리와 메르스 사태로 불거진 국가 방역시스템에 대한 점검,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인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공무원연금 개혁을 완수한 박근혜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당정청 간 협력 사항을 조율할 전망이다.
한편 당정청은 각종 정책에 관한 사항을 조정하는 정책조정협의회도 정례화 하기로 했다.
원 원내대표는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는 월 1회 개최하기로 했다"며 "고위 당정청은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