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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와 협력 매우 중시"..
정치

"온두라스와 협력 매우 중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20 15:38 수정 2015.07.20 15:38
朴대통령-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 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가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방한 중인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미 국가들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19∼22일 우리나라를 공식방문 중인 에르난데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온두라스 정상의 방한은 1962년 양국이 수교를 맺은 이래 1997년 카를로스 로베르토 레이나 대통령, 2011년 포르피리오 로보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정무, 경제·통상, 인프라, 개발, 교육, 과학기술,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중미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에르난데스 대통령에게 "평소에 한국에 대해서 우호적인 입장을 갖고 계시고 또 호혜적인 협력 확대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국으로 한국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우리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온두라스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양국 간의 협력은 물론이고 지역 차원의 협력 강화에도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국회의장 시절 때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온두라스의 개발계획인 특별개발지구(ZEDE)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태평양과 카리브해 사이의 지협에 있는 온두라스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 인근 3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다. 양국 수교 이래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지속 지지해오고 있는 전통적 우방국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2011년 로보 대통령 방한 당시 국회의장 자격으로 처음 방한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아시아 방문국으로 우리나라를 택했다. 이후 일본과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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