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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지역업체 아파트 분양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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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역업체 아파트 분양 ‘활기’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2/07/03 18:14 수정 2022.07.03 18:15
삼구, KTX역세권 이어 득량동 ‘시그니처’ 성공 예감
1순위 최고 청약율 1068대 1 평균 20대 1 넘어… 실수요 통해
최중심 입지·합리적 분양조건·젊은층 좋아하는 최신 내부구조

최근들어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며 주춤했던 포항 주택시장에 1순위 최고 청약율 1,068대 1, 평균 20대 1이 넘는 높은 청약율을 기록한 단지가 나오면서 역대급 장면을 연출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2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8,898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청약경쟁률 20.84대 1을 기록하며 일반분양을 실시한 4개 타입의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84㎡P 타입의 최고 경쟁률은 3가구 모집에 3,205건이 접수되어 1,068대 1을 기록하며 포항 역대 최고 청약률 기록을 달성했다.
그밖에 84㎡A가 313가구 모집에 3,545건이 접수돼 11.33대 1, 84㎡B가 65가구 모집에 1,660건이 접수돼 25.54대 1, 84㎡C가 46가구 모집에 488건이 접수돼 10.61대 1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을 접수했다는 A씨는 “모델하우스에 가서 실제로 보니 단지조경과 커뮤니티도 타 아파트보다 좋고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 확신을 갖게 되었다.”면서, “위치가 위치인 만큼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꼭 당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는 북구 득량동 산19-8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되며 지하 4층, 지상 29층 9개동으로 전용 84㎡ 총 547세대 규모이다.
㈜삼구 측은 “포항 최중심 입지, 삼구가 자랑하는 조경특화와 고품격 커뮤니티, 그리고 합리적인 분양조건이라는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면서 “완벽한 입지에 완벽한 제품인 만큼 계약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청약돌풍의 요인으로 실수요자들에게 맞춘 분양조건을 1순위로 꼽았다.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는 타 단지에서 유상옵션으로 제공되는 고품격 추가선택품목과 발코니 확장비용을 분양가에 포함해 실분양가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1차)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업체가 직접 시행, 시공, 자금조달로 예산을 절감해 분양가를 크게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로인해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의 분양가는 4억원 대다. 전용84㎡A,B,C 타입이 4억 5,850만원에서 4억 8,630만원까지 타입별 층별로 다르게 책정되었으며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최상층 전용84㎡P 타입은 4억 9,980만원이다.
반면, 지역에서 대기업들이 짓는 아파트들의 경우 5억원대가 훨씬 넘어 세대당 8,000여만원이 저렴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며, 400여억원의 지역자본이 외지로 유출되지 않는 효과까지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삼구는 지역업체이지만 수십년간 주택건설 경험과 시공 노하우로 4베이 방식에 주방창을 크게해 자연통풍이 원활하게 하고 최근에는 젊은층의 트랜드를 반영해 거실 사면을 모두 아트홀로 할 수 있는 실내 인테리어로 젊은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7월 5일이며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포스코대로 272에 공개 중이다.
한편, 삼구는 지난해 초 미분양이 잇따랐던 포항 북구에서 KTX역세권인 이인지구 1,156세대 분양에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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