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의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도로변이 지난해부터 상시 침수상태이다.
이로인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악취까지 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민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내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와 그 옆 해경 파출소의 도로변은 지난해부터 지하에서 물이 올라와 도로를 적시는 것은 물론이고 물이 상시 고여 있는 실정이다.
특히 물이 오래 고여있다보니 녹색 이끼와 수생생물도 많고 위생에도 좋지 않아 보이는데, 직원들은 식사를 위해 길 건너편 상가로 가기 위해 돌들로 간이 징검다리까지 만들어 놓았다.
이로인해 미관을 해치고 비릿한 악취까지 나서 직원들의 불편은 물론이고 인근 주민들도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은 항만구역이지만 도로는 포항시가 관리하고 있어 센터 측은 지난해부터 포항시에 대책을 촉구했지만, 해를 넘기고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개선공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포항시 측은 "당초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해를 넘겼다."는 설명이고 "공사 설계와 포항해수청으로부터 공사시행 허가 등을 받는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포항시 관계자는 침수현상에 대해 "도로를 기준으로 맞은편 상가쪽은 높고 어업센터와 해경 파출소 쪽은 배수로가 없는 상태에서 낮게 경사가 져 있기 때문"이라며, "조속히 배수로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