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대본은 18일부터 기존 4차접종 대상자(60세 이상 연령층, 면역저하자 등)에서 확대해 50세 이상(197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연령층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장애인시설, 노숙인시설)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4차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파력이 높은 신종변이(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고위험군의 감염 시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4차접종 대상자가 확대됐다.
국내 코로나19 4차접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나 고위험군에게는 특히 4차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4차접종은 3차접종 완료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할 수 있으며, 접종 백신은 mRNA(화이자 또는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중 본인이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18일부터 누리집(ncvr.kdca.go.kr) 또는 전화예약(1339, 보건소 콜센터,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 시 접종은 8월 1일부터 가능하다.
당일접종도 18일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이나 네이버를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해 접종하는 방법도 있다.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