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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높이뛰기 ‘세계선수권 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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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높이뛰기 ‘세계선수권 결선행’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7/17 18:35 수정 2022.07.17 18:35
한국선수 가운데 23년만 진출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4차례 시도를 모두 성공하며 공동 1위로 2022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가 세계선수권 결선에 오른 것은 우상혁이 1999년 세비야 대회 이진택 이후 23년 만이다.
우상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공동 1위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그는 2m17, 2m21, 2m25,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다. 남자 높이뛰기 예선 출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32명이었지만, 3명이 대회 직전 출전을 포기하고 마즈디 가잘(35·시리아)이 경기 직전 기권해 이날 28명이 경기를 치렀다.
2m17을 1차 시기에 뛰어넘은 우상혁은 두 번째로 2m21도 1차 시기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이어 2m25도 한 번에 뛰어넘었다. 2m28도 여유있게 1차 시기에 넘은 우상혁은 양손 검지를 흔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우상혁은 19일 오전 9시45분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경기 후 우상혁은 "예선에서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운영했다. 결선처럼 집중해 생각한 대로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3일 후 결선에서도 오늘처럼 잘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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