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가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1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최준용(SK), 라건아(KCC)를 앞세워 78-73으로 승리했다.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바레인에 고전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깔끔하게 3전 전승으로 마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B조 1위 한국은 오는 21일 C조 3위-D조 2위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은 팀에서 가장 많은 15점(7리바운드)을 올렸고, 라건아도 14점 8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허웅(KCC), 허훈(상무) 형제도 각각 9점 4어시스트, 7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