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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축구협회 ‘촌극’ 감독 6일만에 경질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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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축구협회 ‘촌극’ 감독 6일만에 경질 번복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7/18 17:23 수정 2022.07.18 17:24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던 이란축구협회가 엿새 만에 이를 번복했다.
이란 테헤란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이란축구협회가 드라간 스코치치(크로아티아)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2월 이란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스코치치 감독은 이후 18경기에서 15승1무2패를 기록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A조 1위(8승1무1패)를 차지하며 본선에 직행했다. 3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월드컵 진출이다.
하지만 가장 최근 2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지난 3월 한국과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고, 6월엔 알제리와 평가전에서 1-2로 패배했다.
또 선수단과 불화설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이어졌다.
이에 이란축구협회는 지난 11일 스코치치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고, 후임으로 알리 다에이, 자바드 네쿠남 등이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해임 발표 엿새 만에 이란축구협회는 스코치치 감독 경질을 취소했다.
이란축구협회 대변인은 "스코치치 감독은 2023년 아시안컵까지 계약돼 있다"고 해명했지만, 11월 개막하는 월드컵을 4개월여 앞두고 수장을 바꾼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를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란은 카타르월드컵 B조에서 잉글랜드, 미국, 웨일스와 경쟁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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