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청와대, 정부 등 여권 지도부가 22일 고위 당정청 회동을 갖고 국정 현안 전반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총리 공관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국회 운영 및 당면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이날 회동은 지난 5월 15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개최된 비공개 심야 회동 이후 68일만에 열리는 것으로 '거부권 정국'을 거치며 불거진 갈등을 최종적으로 복원하고 이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은 4+4+4 형식으로 열린다. 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황진하 사무총장이,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나온다.
이날 회동에서는 7월 임시국회 최대 현안인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처리와 장기간 계류중인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문제 등이 안건으로 올라온다.
또 박근혜 정부의 4대부문 개혁 과제와 '8·15 특사', 메르스 사태에 따른 방역체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도입 논란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공세로 변질되고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 확인 등 조속한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