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보건소, 건강새마을조성사업‘벌써 2년’
구미시 선산보건소(소장 정영기)는 관내 지역 중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도개면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수요자 중심의 민·관 협력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우선적 보건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의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3년간 계획된 사업으로서 작년이 사업의 태동기라 한다면 올해는 2차년도에 접어들어 사업에 박차를 가할 때로 보건소와 도개면 건강위원회의 상호 소통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마을별 건강프로그램(8주 과정)도 3회(3~4월, 7~8월, 11~12월)로 늘여 3~4월에 이어 지난 7월 1일 농한기를 이용한 한여름 건강프로그램을 개강하여 한방진료, 노래교실, 요가교실,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농한기를 이용하여 한방진료를 겸해 운영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 중인 것으로 주민들의 참여 및 호응도가 높다.
또, 3단으로 구성된 마을별 『우리동네 건강사랑방』게시판을 설치하여 왼쪽에는 마을별 건강수준을 나타내고, 중앙에는 개선할 필요가 있는 건강지표에 대하여 다함께 해봐요란 제목으로 행동수칙을 제시하였고, 마지막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수칙을 게시하여 건강증진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이 게시판은 향후 고혈압·당뇨병·싱겁게 먹기 등 주제를 정해 분기별로 교체하고 건강 새마을 소식을 전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도개면 가산 1리와 가산 2리는 마을 쉼터에서 시작하여 낙동강 자전거길을 왕복하는 걷기코스를 지정하여 걷기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였다. 이는 낙동강을 따라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걷기 운동을 함으로써 지역민의 걷기 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 7월 10일부터 7월 24일까지 주민 역량 강화 및 짜게 먹는 식습관 개선을 위해 영양사를 투입하여 마을별로 싱겁게 먹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날은 가정에서 먹고 있는 찌개와 국을 마을회관에 가져와서 염도 측정기를 이용하여 평소 짜게 먹는 정도를 측정하고 실습을 통해 수시로 측정할 수 있도록 교육하였다. 교육 후 염도 측정기는 염도 기준표와 함께 마을회관에 비치하여 주민들이 필요시 수시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짜게 먹는 식습관을 교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정영기 선산보건소장은 향후 9월경 도개면 건강위원회와 함께 벤치마킹을 실시하여 한 층 더 수준 높은 사업을 도입하고, 11월경에는 건강새마을조성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하여 지금까지의 사업추진현황을 돌아보고 피드백을 통해 내년에는 사업이 성숙하게 마무리되어『건강백세마을』로 우뚝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나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