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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국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유승민 ‘1위’..
정치

국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유승민 ‘1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8/10 18:54 수정 2022.08.10 18:55
23.0% 오차범위 밖 선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TK(대구경북) 출신 유승민 전(대구·동구을)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이 23.0%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가 16.5%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안철수 의원 13.4%, 나경원 전 의원 10.4%, 주호영(대구·수성갑)의원 5.9%, 김기현 의원 4.4%, 정진석 의원 2.6%, 권성동 원내대표 2.5%, 장제원 의원 2.2%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별로는 국민의힘에서 이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이 각각 18.6%, 12.5%로 조사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선 유 전 의원이 33.2%로 15.1%인 이 전 대표보다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 전 의원은 TK(25.0%), 부울경(24.2%), 서울(21.2%), 인천/경기(22.1%), 충청(19.8%)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도층이 많은 수도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위에 올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유 전 의원은 40대(27.8%), 50대(32.6%)에서 강세를 보였고,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20.5%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30대와 18~29세에서 각각 22.7%, 20.3%를 기록했다.
유 전 의원이 TK에서 1위를 차지한 조사 결과에 대해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영남 보수의 주류 세력이 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소장은 “그 지역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한다고 말하지 못했던 합리적·중도 보수 유권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세 하락 상황에서 유 전 의원에게 관심을 갖고 또 자유롭게 의사를 표출하고 있든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국민의힘의 악재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않은 결과라며 내홍이 지속되고 인사참사가 계속되면 유승민 당 대표가 현실화 될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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