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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홍준표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
정치

홍준표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8/16 18:07 수정 2022.08.16 18:07
“尹 정부 도와야 민심·당심”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며 “아직도 2년전 (이준석 신드롬이 불던)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
15일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년 전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꾸어 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준석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며 “정권교체가 된 지금은 모두가 합심하여 윤정권이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으로 민심과 당심이 결집되어 있다고 나는 본다”고 직격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3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이 대표가 대통령에게 욕을 먹으면서 대표직을 했었다. 이XX 저XX 해도 열심히 뛰었다”고 말한 이 대표에게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 보라”고 답했다.
이어 홍 시장은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며 “정치판의 천변만화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아직도 2년 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시고 보다 성숙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라”며 “윤정권은 이제 갓 시작한 정권이다. 당랑거철(螳螂拒轍·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멈추려 한다는 뜻)에 불과하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자신에 대한 홍 시장의 지적을 정면 반박했다.
홍 시장이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 생각해 봤으면’이라고 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수준 낮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예를 들어 학교에서 왕따 피해자가 있을 때 가장 이제 안 좋은 게 뭐 왕따 당하는데도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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