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특위, 다음달 중 최종 보고서 내기로
정부가 28일 사실상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가 정부에 감염병 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키로 했다.
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국가 감염병 관리 대책을 위한 정책 제언을 담은 대정부 촉구 결의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활동 결과 보고서의 성격이 불명확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오는 31일까지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구체적인 문안을 확정해 다음달 중 최종 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아울러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론이 부각된 만큼 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청구 여부도 논의키로 했다.
이에 대해 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은 "여야 간사의 협의로 감사원의 감사청구 여부와 보고서 작성을 논의하고 대정부 촉구 결의안을 특위 이름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