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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엠그로우·피라인, 전기버스 배터리 사업화 ‘맞손’..
경제

피엠그로우·피라인, 전기버스 배터리 사업화 ‘맞손’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2/09/25 19:15 수정 2022.09.25 19:19
사업모델 구축 협력 MOU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기업 피엠그로우는 국내 전기버스 업체인 피라인모터스와 전기차 배터리분야 ‘순환경제’ 사업모델 구축에 협력한다.
피라인모터스와 피엠그로우는 지난 21일 피엠그로우 서울지점(서초동 효진빌딩 5층)에서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배터리 구독서비스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포함하는 배터리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피엠그로우는 우선 피라인의 전기버스에 탑재하는 배터리팩 전량을 공급하고, 양사는 버스 운수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리스부터 운영·관리 등 사업모델 발굴에 협력한다. 이후 전기차 배터리로 수명이 다된 사용후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하기 위한 제품 개발과 재사용 시장 창출에도 협력한다.
또 ESS용 배터리로 사용을 마친 폐배터리를 회수해, 재활용 전문업체로 공급하게 된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피라인모터스와 배터리 순환경제 사업모델 구축에 협력하게 됐다”며 “피라인모터스를 시작으로 중대형 전기차 제작사와 순환경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용 피라인모터스 대표는 “바뀐 정부 규정에 따라 앞으로 차량과 배터리를 각각의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고객의 선택지가 다양화된 건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며 “피엠그로우와 협력을 통해 전기버스 배터리를 비롯해 국산화 비율도 점차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엠그로우는 2020년 국내 처음으로 배터리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재까지 누적 전기버스의 배터리 구독 가입자는 137대의 실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택시, 전기렌터카 영역까지 구독서비스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팩 설계·제작부터 사용후 배터리 등급 분류를 위한 데이터 분석 센터도 운영 중이다.
피라인모터스는 국내 전기버스 유통을 비롯하여 전용 충전기, 관제 및 운영시스템까지 ‘친환경 교통 통합 솔루션’기업을 지향하고 있으며, 2017년 국내 시장 진출 후 전기버스 누적500대를 판매하며 현대차, 에디슨모터스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 업체이다.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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