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혁신·협업을 위한 5대 전략 15대 추진과제를 제시하는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진흥원은 지난 10월 초 출범했으며 기존의 문화재단, 관광재단, 오페라하우스 등 재단법인 3곳과 문화예술회관, 대구미술관, 콘서트하우스 등 사업소 3곳이 통합됐다.
진흥원은 ‘글로벌 첨단 문화콘텐츠 도시를 선도하는 컨트롤타워’를 비전으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과 15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5대 전략은 ▲대구발 World Class 콘텐츠 육성 ▲시립예술단 강도 높은 혁신 추진 ▲기존 운영방식을 탈피하는 대구형 문화예술관광 뉴노멀화 ▲지역 문화예술계 자생력 강화 ▲업무관성을 타파하는 조직 경영혁신 등이다.
대구발 World Class 콘텐츠 육성을 위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세계 5대 오페라축제로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며 내년 하반기 개관을 앞둔 대구간송미술관은 세계인이 찾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립예술단은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한다.
현재 337명인 예술단 정원을 2025년까지 275명 수준으로 18%가량을 조정하고, 객원제도와 비상임제도를 혼용·시행해 예술단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추구한다.
아울러 지역 문화예술계 자생력 강화를 위해 기업이 참여하는 메세나협의회를 발족하고 시민과 언론이 동참하는 메세나 운동을 추진한다. 이 운동은 제2의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으로 ‘대구예술사랑운동’을 전개하여 시민의 문화예술 메세나 의식 수준을 드높일 계획이다.
특히 ‘성과목표 관리제’를 도입하며 2022년 기준 총 632명에서 출발한 진흥원 정원(예술단 포함)은 4년에 걸쳐 약 8%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정원 550명 수준인 13%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재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2026년까지 약 40억원을 절감해 나간다.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사진)은 “대구 유일의 문화관광 컨트롤타워로서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구가 월드클래스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역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의 중지를 모으고 배워가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