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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벤처천억기업’ 10년만 최대 증가..
경제

대구경북 ‘벤처천억기업’ 10년만 최대 증가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11/23 16:53 수정 2022.11.23 16:54
대경중기청, 기업 격려 기념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는 ‘2021년도 기준 벤처천억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도 말 기준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은 총 739개사로 2020년도 말 기준 633개사보다 106개사가 증가(16.7% 증가)해 벤처천억기업 수 증가율이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경우, 2021년도 말 기준 벤처천억기업은 49개사(대구 22개사, 경북 27개사)로, 2020년도 말 기준 벤처천억기업 34개사(대구 15개사, 경북 19개사)보다 44.1% 증가했다.
또, 2021년도 말 기준 집계된 벤처천억기업 739개사 중 2020년에 이어 연속으로 매출 천억원을 달성한 기업이 569개사이고, 62개사는 벤처천억기업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매출 1천억원을 다시 달성했다. 그 외 나머지 108개사는 이번에 처음 매출 1천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벤처천억기업 수가 100개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년도에 조사한 신규 벤처천억기업 수(62개사)와 비교하면 74.1%나 증가했다.
2021년에 벤처천억기업들이 달성한 총매출은 188조원으로, 2020년 151조원보다 22.5% 증가했다. 전체 벤처천억기업을 하나의 기업으로 본다면 매출액 기준 2021년 재계순위는 3위로, 2020년 4위보다 한 단계 올랐다.
또한, 2021년 기준 전년대비 평균 매출 증가율은 22.5%로, 같은 기간 대기업 15.5%, 중견기업 15.8%와 비교해 높은 성장성을 보여줬다. 특히, 꾸준히 급성장하는 기업의 대명사인 가젤형 벤처천억기업 역시 2021년 기준 48개사로, 2020년도와 비교하면 11개사가 증가했으며, 이는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수치이다.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도 2020년 17개사에서 새롭게 4개사가 추가돼 2021년에 21개사가 됐다.
2021년 벤처천억기업들이 고용한 인력은 27만 8,067명으로, 2020년 24만 2,030명과 비교하면 36,037명(14.8%)이 증가했다. 2021년 벤처천억기업 중 수출기업 수는 2020년보다 96개사가 많은 580개사로 나타났으며, 총수출액은 약 39조원이고,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약 68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도 신규 벤처천억기업들을 격려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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