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구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구청이 당초 제출한 예산안 3,025억원에서 58억원(1.93%)을 삭감한 2,967억원을 의결했다.
이인성 아르스 공간 조성 35억원, △동성로 미디어아트 구축 9억원, △대구형무소 역사관 조성 5억원, △동성로 화단조성 1억원 등 총 40개 사업에서 예산이 삭감됐으며, 삭감된 예산의 84%가 민선8기 첫 발을 내딛는 구청장 공약사항 5대 핵심 공약 중의 하나인 ‘역사문화자산의 보존과 복원을 통한 관광인프라 조성’의 주요 사업들이다.
대구 중구의회 예결위가 2023년도 본예산을 58억원 감액 의결한 데 대해 구정 운영에 차질을 초래하는 과도한 삭감이라는 비판과 함께, 동성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청의 노력이 시작도 하기 전에 발목을 잡혀 관광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날 예결특위에서 통과된 감액안은 14일 오전에 예정된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