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올해 처음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해 자격증 취득 과정인 '나도 딸 수 있어' 사업을 펼쳐 84명이 취업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2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으로 자격증 따기에 도전하는 학생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원됐다.
결과 바리스타(2급) 50명, 2종 보통 운전면허 6명, 정보기술자격(ITQ) 5명, 쇼콜라티에 5명, 발달행정보조사 5명, 도우아트 지도사 2명, 미용(특수머리 2급) 2명과 가죽공예(2급) 경찰무도 복싱(1단), 사방화기법 센터피스, 양말목공예, 음악실기 피아노(4급), 코딩C언어, 한지공예초급지도사, 제로웨이스트, 3톤미만 굴착기 면허 각 1명 등 지금까지 84명이 각종 자격증을 땄다.
굴착기 면허를 딴 문경공고의 한 학생은 "이론을 듣고 실기 연습을 할 때 직접 굴착기를 움직이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시험이 어려웠지만 자격증을 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애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종에 자유롭게 도전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